[교육] 3세 아이에게도 태교음악을 들려줘도 될까요?  

3세 아이를 둔 어머님께서[초보쭌맘] 이런 질문을 하였습니다.
오디 태교음악 CD가 우연히 생기게 되었는데,
태교음악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아직 한 번도 아이에게 안 들려줬는데, 들려줘도 괜찮을까요?

네~ 어머니 스스로 벌써 답을 알고 계시네요. ...
태교음악이라는 편견과 선입견 때문이라니 그 말씀에 벌써 답이 있지요? 

하지만 우려가 되었다면 어머니께서 먼저 들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음악이 무엇인지 전문적인 음악용어로 이야기 할 조건들도 있습니다만
 엄마가 좋아하는 음악 가운데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음악-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이 있을 수 없답니다. 

아이는 엄마가 좋아하는 음악을 다른 음악과는 차별하여 듣습니다. 
그 음악은 특별하니까요. 엄마의 정서가 담긴 의미있는 음악이니까요. 

초보쭌맘 아이에게 태명이 혹시 있었나요? 

아이들은 '네가 아기였을 때~ '하고 들려주는 이야기를 여느 옛날이야기 보다 더 좋아합니다. 
자신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이니까요. 
어쩌면 생각날 것도 같은 자신의 기록이지요. 

네가 아주 조그맣고 조그마한 아기였을 때, 엄마 뱃속에서 살았단다. 
그 때 엄마는 너를 쭌- 하고 불렀어. 
엄마가 노래를 부르면 너는 엄마 뱃 속에서 꾸불텅 춤을 추었지. 
음악을 듣고 있다는 표시를 보낸거야. 
우리는 서로 만날 수는 없었지만 엄마의 탯줄로 서로 연결되어 있었어. 
엄마가 음식을 먹으면 너도 먹고 엄마가 잠자면 너도 자고...
쭌이 기분 좋으면 엄마도 기분 좋고 ...
그런데 이렇게 커다랗게 자라다니 자랑스럽단다. 
이 노래는 뱃속의 아기랑 뱃속에 아기를 가진 엄마가 같이 듣는 노래야. 
우리도 손잡고 들어볼까? 

사실 태교 음악은 출산 이후에도 함께 듣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뱃속의 아가에게 제공된 음악환경이 태어난 이후에도 정서적 안정감을 주겠지요? 

음악적으로 태내의 환경과 연관된 음악적 자극이 생후 아이들의 감수성에 영향을 미칠 테니까요.
태교 때 열심히 음악을 듣다가 아이가 태어나면 음악듣기를 그치는 것은 참으로 이상한 일입니다. 

초보쭌맘께서 오디의 태교 음악들이 좋아진다면, 그리고 아이가 좋아한다면 하고 바랍니다.
만약 들려준다면 아이가 좋아하는지, 자신의 역사에 대한 관심도 생겼는지 알려주세요. 궁금하네요. 
홈페이지 태교음악 코너에 여러 어머니, 산모, 선생님들이 남겨주신 글이 있어요. 
읽어보시면 어머니의 궁금함을 해소하는 데 또 다른 도움이 될 겁니다. 

오디의 태교음악은 
아이를 가진 산모가 엄마로서 정체성을 갖게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아이의 인성과 엄마가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아 마음가짐을 준비하며
출산과 육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덜어주고
산모 혼자만이 아닌 남편과 가족의 격려를 이끌어내고 싶은 음악이기 때문에 
가족이 함께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사실 이 음악들이 모두 아이들의 수업에 쓰이는 음악이랍니다. 

열심히 들어보면 알 수 있어요. 예컨대 감나무 노래가 유치원 씨디에도 등장하거든요. 
같은 음악이지만 다르게 사용된 것이지요. 다른 의미로 다른 활동으로요. 

산모의 마음 속 깊이 자리 잡고 있는 동심을 어루만져주는 음악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음악이니까요. 
노래의 설명글이 이해를 도와주었으면 하고 바랍니다.